해운대시장 상인 최진석 씨 "100년 된 시장도 상권 쇠퇴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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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대화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인데, 어떻게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시장으로 불러 모으느냐 하는 게 관건입니다."

해운대 토박이인 최진석(51·사진) 씨는 지난 1984년부터 해운대시장에서 어묵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상인회장도 맡았다.

해운대 해변로 바로 뒷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해운대시장은 200m의 구간에 1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식재료를 파는 여느 시장과 달리 숨은 맛집도 많아 부산 토박이들에게 더 사랑받는 시장이다.

최 회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운대시장은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곰장어와 생선회, 어묵 등을 비롯해 김밥, 분식 등의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점포가 유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상권이 해안가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해운대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운대시장은 지난 2011년 상권활성화구역 사업 대상지로 지정돼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간판을 재정비하는 등 재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최 회장은 "관광객들이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는 큰 돈을 쓰면서도, 시장에서는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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