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숲 : 숲 체험장] 아이에게도 청소년에게도, 숲은 즐거운 놀이터
숲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다. 사진은 장산 유아숲체험원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부산에선 숲 태교 외에도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숲체험장'(표 참조)을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숲체험학습센터, 금정구 서동 산림교육센터, 서구 중앙공원,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기후환경국 산림녹지과 심규희 주무관은 "부산에는 장산 유아숲체험원(051-749-5713·산림청 위탁)과 모라 유아숲체험원(051-310-4541)처럼 일정 규모를 갖춘 유아숲체험원도 있지만 기준 면적에는 못 미쳐도 서구 엄광산 유아숲체험장(051-240-4544) 등 구·군별로 1∼3개소씩 30곳의 숲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31곳 운영, 구·군별 1~3곳
자연 염색·숲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
숲체험장 주요 프로그램은 △나무의 종류, 이름, 나뭇잎, 열매의 생김새, 껍질, 꽃에 대해 쉽게 알아보는 나무 이야기 △천연재료인 풀, 열매, 나뭇잎 등을 이용해 자연소재에서 다양한 색상을 알아가는 자연 염색하기 △천, 화선지, 먹물을 이용해 나뭇잎, 나비, 동물 발자국 등 세밀한 부분까지 알 수 있는 탁본 뜨기 △청진기를 통해 나무에 물오르는 소리를 듣고 오감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오감놀이 △숲과 대화하기 △자연물을 활용한 목공예품 만들기 등이다.
체험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숲체험학습센터(070-7740-5387), 부산숲해설교육협회(051-557-6564), 부산산림교육센터(051-532-1900) 또는 부산시 산림녹지과(051-888-385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지난 4월 현재 41개의 시설을 운영 중인 유아숲 체험 시설(유아숲체험원, 유아숲체험장, 유아동네쉼터)을 2023년까지 400개로 늘릴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를 자문 중인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는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 발달은 책상머리에서 불가능하다"며 "아이들이 숲에서 놀면서 만지고 느끼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영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