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춤학회 정례 학술대회, 영남춤 정수와 함께…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결합된 수건춤 공연 장면. 영남춤학회 제공
영남춤학회가 정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술대회 이후 영남춤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31일 오후 1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남춤학회 제6회 학술대회 ‘한국 동란 이후 영남지역 예술가의 생애와 춤 정신’이 열린다. 이어 오후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회 영남춤 ‘백결(영남의 춤결) 공연’이 예정돼있다.
31일 동래문화회관서 학술회 후
살풀이·수건춤 등 공연 이어져
먼저 학술대회에서는 정영자 신라대 명예교수와 신춘희 울산이야기 연구소 소장이 기조발제를 맡았다. 발제 주제는 한국 동란 이후 부산의 춤꾼 양정화 생애와 춤 교육 정신(김미숙 영남춤학회 회장, 이영희 경성대 명예교수), 백년욱의 예술 활동(최석민 대구카톨릭대 외래교수, 주연희 대경대 교수), 정양자의 생애와 예술세계(황지유 영남춤학회 부회장, 김미윤 전 창원예총회장)다.
올해 처음으로 학술대회가 끝나고 춤 공연이 펼쳐진다. 영남춤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교방굿거리 살풀이 아리랑 수건춤 달구벌검무 교방무 영남입무 승무가 이어진다. 특히 1960년대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긴 양정화의 살풀이를 오랜만에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인 승무를 양정화 박상희가 함께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수건춤은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결합된 형태의 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소박함과 투박함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규일에서 정소산, 백년욱으로 전승되고 있는 춤으로 이날 백년욱이 공연한다. 조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