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대란 원인과 해결책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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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1년째 고통받고 있는 글로벌 물류대란의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올해로 9회를 맞은 ‘2021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 20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IPC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연사들이 해당 연도 해운시장의 물류 동향과 전망을 짚어주는 학술 콘퍼런스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의 둘째 날에 ‘뜨거운 감자’인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부산항만컨퍼런스 4~5일 개최
해외 석학·전문가들 집중 조명


올해 컨테이너 운임과 용선료, 컨테이너 박스 생산량은 역사에 남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10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항만 적체, 육상 수송의 과부하, 선박의 장기 해상 대기, 수출용 컨테이너 부족 등의 문제가 도대체 왜 일어났을까? 이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의 혼란이 해결된 이후에 해운시장이 첫발을 내디딜 영역은 어디일까? 이에 대한 해답이 글로벌 석학들의 강의와 참석자 대화를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BIPC 2021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통해 깊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다. 화주를 대표하는 국제운송포럼(OECD산하) 행정관인 올라프 머크와 세계선사협회 아시아 대표 케니스 치안이 ‘워킹 세션2 : 팬데믹이 초래한 물류 대혼란 및 향후 과제’를 통해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을 보여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미국 FMC의 행정관 레베카 다이는 ‘공급망 혼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연방해사위원회의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해운·항만 관련 3대 조사분석 기관의 대표들도 함께 한다. 팀 파워 드류어리 대표, 라스 얀센 베스푸치 마리타임 대표, 탄 후아주 라이너리티카의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컨테이너 운송 시장에서의 탈탄소화 방안’과 ‘2022년도 해운시장의 주요 전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강연의 마지막엔 자유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현장 참석을 등록하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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