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해양폐기물 수거량의 20% 이상 물질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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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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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 발표
‘해양폐기물 고부가가치 재활용 활성화’ 기반 마련
선박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병 및 불법어구 재활용

해양폐기물 재활용 제품 예시: (위) 페어망 재활용 원사 활용 운동화 제품(출처: 아디다스), (아래) 폐어망 재생 플라스틱 활용 시계(출처: 율리스 나르덴). 해수부 제공 해양폐기물 재활용 제품 예시: (위) 페어망 재활용 원사 활용 운동화 제품(출처: 아디다스), (아래) 폐어망 재생 플라스틱 활용 시계(출처: 율리스 나르덴). 해수부 제공

정부는 2024년까지 해양폐기물 전처리부터 중간원료생산, 최종 재활용 소재 생산 및 수요처 공급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원료공급체계를 갖추고, 2027년까지 해양폐기물 수거량의 20% 이상을 물질 재활용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승환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에 따라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구성된 다부처 위원회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본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심의한다. 또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결과와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대응 동향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은 4대 전략, 11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22024년까지 해양폐기물 전처리부터 중간원료생산, 최종 재활용 소재 생산·수요처 공급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원료공급체계를 갖추고 2027년까지 해양폐기물 수거량의 20% 이상 '물질 재활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질 재활용은 물질의 화학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재생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는 친환경 ESG경영을 위해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재활용한 운동화, 가방, 시계, 핸드폰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재활용 기업에 고품질 해양폐기물 원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양폐기물 수거, 운반, 집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상당량의 플라스틱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항만 쓰레기로 처리했으나,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를 선별적으로 수거해 브랜드 의류 제작에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활성화 대책을 통해 전 항만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와 함께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다시 가져와서 재활용하는 ‘우생순 운동’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해양경찰청)을 어업인들에게 홍보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또한 해수부, 해군, 해경 등 공공기관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와 단속을 통해 압수한 불법 어구를 일괄 수거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염분이 많은 해양폐기물이 좀 더 손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처리 관련 규제 완화 및 전처리‧재활용 기업 육성방안 마련 등도 추진된다. 해양폐기물 전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직방류수의 수질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규제를 개선하고, 해양폐기물 처분을 위한 입찰공고 시 재활용 참여업체에 가점이 부여된다.

해양폐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한 공적 인증제를 도입하고 재활용제품에 대한 공동브랜드 개발, 환경산단 입주우대, 기술창업 지원사업을 통한 지원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수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폐기물 재활용 상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날 전시회에는 해양폐기물을 세척·절단한 후 1차 가공한 플라스틱 재생원료와 이를 활용해 생산된 원사, 의류, 패션 소품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안전 관련 물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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