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청촌장학재단, 장학금·교수 연구비 1억 2050만 원 전달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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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지난 10일 제27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과 교수 연구비 1억 2050만 원을 학생 32명과 교수 14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촌장학재단은 김만수(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 동아타이어공업(주)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95년 설립, 1999년부터 인재 양성 및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해오고 있다.

동아대 교내외 장학금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청촌장학재단은 지금까지 1300여 명의 학생과 교수에게 모두 28억 여 원을 지원했다.

이날 동아대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이해우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 교수, 류시균 동아타이어 경영지원 제1본부장, 최학유 청촌장학재단 상임이사, 최재룡 이사, 신정택 총동문회장, 구문갑 신평장림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총동문회 이사, 청호냉동(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학유 이사는 “오늘 수여 되는 연구비와 장학금이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에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며 “웅비 동아와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학교 구성원이 단합해 4차 산업과 AI 시대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길 바라고, 세계 속의 동아대로 나아가는 데 청촌장학재단과 모기업인 동아타이어그룹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오늘 장학금과 연구비를 수여 받은 분이 더욱 노력해 학교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당부한다”며 “누구보다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김만수 회장과 청촌장학재단의 큰 뜻을 생각하며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교수연구비는 손홍락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동아대 교수 10명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교수 4명 등 모두 14명에게 1인당 500만 원 씩 7000만 원이 주어졌다. 학부생 장학금은 정재경(신소재물리학과 3) 학생 등 재학생 32명에게 1인당 150만 원 씩 모두 5050만 원이 지급됐다.

연구비를 지원 받은 교수들의 논문으로 해마다 발행되는 청촌논총은 올해 제24집이 출간됐으며 전국 대학 도서관 및 연구기관 등에 무료 배포되고 있다.

청촌 김만수 회장은 청촌장학재단 외에도 모교 발전기금 2억 원과 로스쿨 장학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청촌홀 리모델링 기금 2억 원을 지원하는 등 모교에 출자와 지급한 금액은 재단 장학사업을 포함해 109억 3450만 원에 이른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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