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등어촌에 '서산 중리마을' 선정…음식 부문은 ‘남해 유포마을’
해수부, 2023년 어촌마을 우수사례 9개소 선정
숙박은 강원 ‘속초 장사마을’·체험은 인천 ‘중구 포내마을’
올해 일등어촌으로 충남 서산의 중리마을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 평가를 실시해 올해의 일등어촌(충남 서산 중리마을)과 부문별 우수어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일등어촌은 전 부문 1등급을 달성한 충남 서산의 중리마을이 선정됐다. 중리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고,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한 감태 수제비와 같이 마을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개발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우수마을로는 △체험 부문 인천 중구 포내마을 △숙박 부문 강원 속초 장사마을 △음식 부문 경남 남해 유포마을이 선정됐다. 이 외에 등급 향상을 위해 노력한 충남 보령 삽시도, 경남 고성 동화 등 3곳과 새롭게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경남 통영 학림섬 등 2곳도 올해의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뽑혔다. 일등어촌과 부문별 우수마을에는 해수부장관 표창과 상금이, 나머지 5곳에는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60곳의 환경, 안전, 위생, 숙박, 음식 등을 평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 많은 국민들이 어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우수한 어촌을 발굴하고, 또 계속해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서비스 품질 개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