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티슈·여행 플랫폼… 대학생 아이디어가 창업까지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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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경진대회 성과 ‘눈길’
대상 김서현 씨 등 창업 나서

국립부경대는 최근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 창업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는 최근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 창업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최근 ‘PKNU 힘찬 도약 창업 액션플랜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의 창업 도전 정신과 창업을 위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일본학 전공 김서현 씨는 옥수수 부산물을 이용한 구강 청결 티슈인 ‘덴티슈’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덴티슈는 옥수수 추출물을 함유한 일회용 구강 청결 티슈다. 김서현 씨는 “노인 복지관에서 식사 보조 봉사활동을 하며 노인분들이 적은 힘으로도 치아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덴티슈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아이템 개발 이후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옥수수 농장과의 협의를 통해 창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행정학 전공 최민석·김준승 씨는 온라인에서의 여행 후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예약과 결제, 여행 코스 작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LOCUS’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 씨 등은 현직 개발자·디자이너 등 인력들과 협업해 지난해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한국관광공사의 예비관광벤처·부산관광기업으로 선정돼 활약하고 있다.

사회복지학 전공 윤석환·정진훈 팀은 미술대학 학생 작품을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플랫폼 ‘SAW’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외국인 전용 맛집 앱 △외국인 홈스테이 매칭 플랫폼 △못난이 농산물 활성화 유통사업 등도 좋은 평가를 얻으며 장려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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