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BY팀(남천중1 배정윤, 센텀중1 이운, 동래여중1 박미교, 해운대중1 홍기표, 울산옥동초6 이정혁, 양정초6 정지은, 해원초6 염준상) 아동들이 활짝 웃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은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석한 ‘STAND BY팀’이 수상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과 울산 초·중등학생으로 구성된 STAND BY팀(남천중1 배정윤, 센텀중1 이운, 동래여중1 박미교, 해운대중1 홍기표, 울산옥동초6 이정혁, 양정초6 정지은, 해원초6 염준상)은 중학교 등급으로 참가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오머상’과 세계대회 29위를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으로 받은 200달러 전액을 기부했다.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의 학부모들도 힘을 보태 총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부산 지역 위기 영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는 최고의 두뇌집단인 미항공우주국(NASA)과 글로벌 기업 암앤해머가 후원하는 대회로, 1978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개최된 ‘2024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는 한국팀 30여 팀을 포함해 전 세계 760여 팀이 참가했다.

한편, STAND BY팀은 2023년에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여해 수상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