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호선 연결 ‘양산도시철도’ 2026년 6월 개통한다
양산시, 내년 말 공사 마무리
16개월 동안 시운전·시험운행
부산도시철도 환승 체계 구축
양 도시 출퇴근 등에 큰 도움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양산선 건설 공사. 사진은 부산도철도 2호선과 양산선이 환승되는 양산종합운동장역 전경. 양산시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가 오는 2026년 6월 개통한다. 2008년 계획된 지 18년, 2018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 지 8년 3개월 만이다.
양산시는 2026년 6월 양산선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최근 양산선 중 교량 방식으로 건설되는 5.16km 구간에 대한 거치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연말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 말까지 차량 신호를 비롯해 전기, 통신, 궤도 등 도시철도 하부시스템인 시스템 엔지니어링(SE) 공사를 끝으로 양산선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 6월 개통을 위해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시운전에 나선다. SE 공사는 내년 말로 계획됐지만, 시운전에 지장이 없도록 전동차의 주행 선로에 대한 SE 공사를 먼저 실시한다. 현재 주행 선로에 레일 등을 설치 중이다.
5000km 이상 운행 실적이 필요한 시운전 기간에는 차량 연동 시험(3개월)을 시작으로 지상·차상 결합 시험(3개월), 무인운전(3개월) 등 9개월 동안 자체 성능시험을 거친다.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양산선 건설 공사 전경. 양산시 제공
시운전이 끝나면 개통 전 마지막 절차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나선다. 철도종합시험운행 예정 기간은 내년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철도 노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개량해 운영할 경우 정상 운행 전 안전을 위해 요인을 사전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하는 제도다.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의 기술 기준’을 비롯해 철도시설과 열차 운행 체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시설물 검증시험’, 정상 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 시운전’을 구분돼 실시된다. 시는 철도종합시험운행에서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양산선을 개통하게 된다.
양산선이 개통되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해 도시철도 순환망이 구축된다. 기존에 운행 중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노포역에서, 2호선은 양산종합운동장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어 부산도시철도 1·2호선이 양산선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양산선에는 모두 7개 역사가 설치된다.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보다 단축되고 중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된다.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양산선 건설 공사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선은 애초 2008년에 계획됐고, 10년 만인 2018년 3월 착공해 2020년 말 완료할 계획이었다. 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양산선을 4개 공구로 나눴다. 하지만 1·3공구는 턴키 방식으로 인해 계획대로 2018년 3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2·4공구는 총사업비 미확보로 인해 입찰이 늦어지면서 1·3공구에 비해 최대 1년 이상 착공이 늦어졌다. 공사 과정에서도 문화재 발굴 조사 등으로 인해 추가 지연 사유가 발생하면서 준공 시점이 2020년 말에서 2023년 말로, 또다시 2025년 말로 지연됐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공사비도 애초 5558억 원에서 7840억 원으로 41%가 증액됐다.
시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을 늘리는 방식으로 시운전 기간을 단축하는 등 2026년 6월 개통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SE 공사의 경우 시운전에 지장이 없도록 전동차 주행에 필요한 선로부터 우선 공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