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관광도시 부산·제주 광역의회 ‘맞손’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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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벡스코서 문화도시 육성 업무협약 가져
각 도시 관광 인프라로 문화도시 성장 기대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가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가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와 제주도의회가 1일 지역 문화‧예술‧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부산시의회 ‘부산역’과 제주도의회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 등 각 의회 의원 연구 단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 지역 산업 육성 및 문화도시 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관광 산업 발전 및 기업 육성 외에도 △지역 역사‧문화자원의 관광 자원화 △지역 생활 문화의 자립 및 저변 확대 △구도심 문화 재생 및 문화 도시 사업 활성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를 위해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부산과 제주가 각각의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 도시로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부산과 제주는 지방시대를 이끄는 동반자이자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리며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부산역’ 대표인 성창용 시의원은 “양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산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부산역’ 소속 김형철 시의원은 “지방의회의 협력이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강경문 제주도의원 역시 “부산과 제주의 강점을 살려 상호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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