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소속 2명, 전국 VTS 최우수 선박교통관제사 선발대회 1위와 3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지난 19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 전국 VTS 최우수 선박교통관제사 선발대회’에 2명의 남해청 소속 관제사가 출전해 1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열린 해양경찰청 주관 본선대회에는 각 지방청별로 선발된 우수 관제사 8명(중부청‧서해청‧남해청 각 2명, 동해청‧제주청 각 1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쟁을 펼쳤다.
8명의 내‧외부 심사위원들은 실제 관제상황과 유사한 모의상황에서 관제사의 선박교통안전 관리능력과 위기 상황시 대처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남해청 소속 부산항VTS 김부일 관제사(7급)를 1위, 통영연안VTS 양민규 관제사(순경)를 3위로 각각 뽑았다.
올해 남해청 관제구역에서 선박의 교량 충돌, 방파제와 송전선로 접촉, 상선과 어선 간 충돌사고 등 총 22건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평소 VTS 관제사들은 사고 재발 방지와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이날 최우수 관제사로 뽑힌 김부일 관제사는“이번 대회에서 위기 상황을 반사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비상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훈련을 그 동안 열심히 해 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장인식 남해청장은“남해청 관할 해역 내 선박 통항량은 전국의 약 40%로 사고 개연성이 높기에 우리 관제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이번 대회에서 다진 경험이 앞으로 실제 관제 업무에 바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