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플라스틱 오염 해결 대안 솔루션 내놨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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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서 에코비바 선봬
바이오매스 기반 비드폼 출시… 생분해성 수지 적용 에어캡도

동성케미컬이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에 참여해 컴포스터블 패키징 솔루션 ‘에코비바’를 알리고 있다. 동성케미컬 제공 동성케미컬이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에 참여해 컴포스터블 패키징 솔루션 ‘에코비바’를 알리고 있다. 동성케미컬 제공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석유계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의 대안이 되는 컴포스터블 패키징 솔루션 ‘에코비바’ 홍보에 나섰다.

동성케미컬은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플라스틱에 대한 새로운 생각’ 행사에서 에코비바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1일까지 열리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한국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과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첫날에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민관협의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이 열리기도 했다.

동성케미컬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에코비바는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컴포스터블 포장재 브랜드로, 최근 식물성 바이오매스 원료를 기반으로 한 비드폼을 출시했다. 비드폼은 생산 과정에서 스티로폼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시선을 모은다. 스티로폼은 완충·단열 성능이 뛰어나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되면서 환경 파괴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에코비바는 앞서 2022년 에어캡도 내놨다. 에어캡은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EL724)을 받은 생분해성 수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에어캡에 적용된 생분해성 수지는 일정한 온도와 미생물 조건에서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돼 주목받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4월 울산공장에 바이오 플라스틱 컴플렉스를 구축하고 에코비바의 비드폼·에어캡 뿐만 아니라 멀티레이어 필름 핫멜트 접착제를 개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성케미컬 사업D&I BU 조성원 부사장은 “에코비바는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에코비바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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