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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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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FF ‘오퍼레이션 키노’ 모집
다큐 제작 지원·상영 기회 제공
영상업체 워크숍 참여 혜택도

지난 1월 열린 '오퍼레이션 키노 13기' 오리엔테이션 모습.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지난 1월 열린 '오퍼레이션 키노 13기' 오리엔테이션 모습.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부산을 대표할 젊은 영화인을 육성하는 사업인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제작 비용을 지원받고, 내년에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내년 1월 5일까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오퍼레이션 키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오퍼레이션 키노’는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예비 영화인들의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이번 사업은 부산에 있는 대학의 영화·영상 관련 전공 학부생(연출)을 대상으로 약 3주간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작은 서류 평가, 면접 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 10일에 발표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7편의 작품은 각 팀당 180만 원의 제작 비용을 지원받고, 2025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경쟁 섹션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부산시 중구의 도움을 받아 14년째 유지 중이다. 또 지난해 처음 후원을 시작한 영상업체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은 올해도 오퍼레이션 키노 사업의 후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블랙매직 디자인은 선정된 모든 팀에게 촬영 장비와 후반 작업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블랙매직 디자인 워크숍에도 선정팀을 초청할 계획이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25년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6일간 열린다. 내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퍼레이션 키노 경쟁 부문에서는 ‘가장 흥미롭고(Fun), 창의적이며(Creative), 혁신적인(Innovative)’ 작품 3편을 선정해 블랙매직 디자인 카메라를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퍼레이션 키노’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s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차민철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부산시 중구가 부산 지역 영화인 발굴에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오퍼레이션 키노 프로그램이 블랙매직 디자인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젊은 연출가와 기술 발전 및 작품성이 향상된 다큐멘터리가 탄생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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