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밸런타인데이 특수 잡아라"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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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편의점 기획전 진행
초콜릿 외에도 뷰티·주얼리 행사
시즌 한정 음료·케이크 등 선보여

그랜드조선 부산의 ‘레나베어’ 케이크. 그랜드조선 부산 제공 그랜드조선 부산의 ‘레나베어’ 케이크. 그랜드조선 부산 제공
CU의 ‘뿌직이&빠직이’ 협업 상품. CU 제공 CU의 ‘뿌직이&빠직이’ 협업 상품. CU 제공

다음 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부터 마트, 편의점 등은 기획전을 진행하고, 카페·베이커리 업계와 호텔업계 등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7일부터 14일까지 지하 1층 식품중앙행사장에서 9개 브랜드가 참여한 ‘스위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팀밸의 ‘초콜릿 세트’를 비롯해 벌스데이 ‘밸런타인데이 마카롱 7종 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노티드, 피에르마르콜리니, 몽슈슈 등 6개 브랜드는 하트 초코 케이크, 딸기 수건 케이크 등 특색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은 밸런타인데이 기간 고객 선물 수요가 몰리는 만큼, 오는 9일까지 백화점 전 지점에서 뷰티·주얼리·패션 액세서리 상품군의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7.5% 롯데상품권 증정부터 브랜드 마일리지 더블 적립, 최대 20%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마트도 밸런타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이마트 단독 상품까지 220여 종의 초콜릿을 혜택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과 협업해 출시한 ‘롯데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와 ‘초코박스’ 등 4종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캐릭터 상품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귀여바라! 가져바라!’라는 슬로건으로 캐릭터, 유아동, 향수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34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리락쿠마’와 협업한 기획상품 18종도 출시한다.

GS25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아티스트 ‘매튜랜질’, 캐릭터 ‘햄깅’과 ‘위키드’ 등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급호텔의 베이커리도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 등을 선보이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이전에는 연인 간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금요일인 만큼, 평소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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