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맥도,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본격화
국힘 이성권 의원, 1일 오후 국회도서관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
이 의원 “올해 안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목표”
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이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이성권 의원실 제공
부산 을숙도·맥도 일대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 개정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책포럼이 열렸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 의원을 포함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권영진 국토위 간사, 양부남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법적 기반을 다지고, 지역 간 협력과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각 지자체의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됐다.
2016년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국가도시공원이 지정된 사례는 없다. 지정 기준 면적이 지나치게 넓고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맹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도시공원법 개정안은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권역의 을숙도·맥도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포럼에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대구, 광주, 인천, 부산 등 4개 도시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함께 도시공원 추진 의지를 다졌다.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등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번 포럼은 수도권과 지방, 영남과 호남,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이 함께 개최한 포럼으로 의미가 깊고, 국가도시공원이 그만큼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안에 4개 도시가 공동으로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도시공원 조성 사업은 1999년 ‘100만평 문화공원 조성운동’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시민단체가 오래전부터 추진해왔지만 지정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아직 단 한 곳도 지정되지 못했다”며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을숙도를 포함한 낙동강 하구권역 일대가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