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입원 치료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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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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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위 부종·수포·통증 등 증상
질병청,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당부

만성 간 질환·당뇨 환자 등 고위험군
피부 상처 땐 바닷물 접촉 피하고
어패류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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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다리 부위의 부종(수포)과 통증 증상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으며,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균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매년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4~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인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게, 새우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증상 발생 즉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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