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기후센터, 국제기후 데이터베이스 넘겨받았다…“한국 기후기술 위상 높여”
아르헨티나에 있던 DB 부산으로 옮겨와
선진국 과거 예측자료 집대성한 데이터
“국내외 과학자에 최고수준 서비스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의 이관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 1일부터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이미지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의 이관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APCC는 부산 해운데 센텀에 있는 기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CHFP란 전 세계 기후 예측 시스템의 과거 예측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구 데이터베이스다.
이번 이관은 국제 기후 학계의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기존 운영기관이었던 아르헨티나 대기해양연구센터에서 아태기후센터로 CHFP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적으로 넘겨진 것이다. 아태기후센터의 기후정보 운영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CHFP는 일본 영국 미국 등 기후 분야 선진 9개 기관의 과거 기후 예측 자료를 집대성한 일종의 ‘국제 기후 데이터 은행’이다. 전 세계 기후 예측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구축됐으며,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특히 아태기후센터는 이번 CHFP 이관을 통해 우리나라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기상기구 소속 13개 기후 예측 자료 생산기관의 최신 과거 예측 자료까지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아태기후센터가 기상청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다중모델앙상블(MME) 기술이 결합해, 기후 예측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강력한 연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중모델앙상블이란 여러 기후 예측 모델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이번 이관의 가장 큰 성과는 아태기후센터가 각국의 기후예측 자료를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기후 예측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아태지역 기후 데이터 허브’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앞으로 국내외 기후학자와 연구진들은 기후변화 분석 및 예측 연구를 위해 아태기후센터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 기후 학계 내에서 대한민국의 기후 과학 기술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기후센터(APCC) 김형진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CHFP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핵심 기후 예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최고 수준의 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