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환승센터 민관협의체 만들자”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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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5개 시민단체 제안
환승시설 체계 종합 조율 촉구

지구단위계획 위반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장기 표류 위기에 놓이자,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체를 통해 보행 덱 단차 문제를 바로잡고,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공공 환승시설 체계를 종합적으로 재점검·조율하자는 것이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부산 시민단체 5개 시민단체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부산시, 동구청, 사업자,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북항환승센터 정상건설 TF(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북항 복합환승센터는 부산역과 연결되는 저층부 옥상 광장(보행 덱) 위치가 기존보다 3.3m 높게 설계되며 문제가 됐다. 단차 발생으로 보행자 불편은 물론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방향의 조망권 상실이 우려되면서 BPA는 사업자인 피큐건설에 시정을 요구했고, 지난 6월 16일 토지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후 같은 달 26일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환승센터 건립이 법적 분쟁으로 치달아 장기간 공전돼서는 안 된다”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단차 문제 비롯해 환승 기능 수행에 적합한 시설 체계 등을 점검, 조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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