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랜싱공장 가동... 북미 5대 거점 완성
ESS·EV 복합생산 거점
옛 GM 합작공장서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북미 5번째 단독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 랜싱 공장에서 공장 개장 기념식이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랜싱 공장은 연간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된다.
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 자회사 버텍(Vertech)을 통해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고객사에 공급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토요타에 납품되며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하이랜더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홀랜드(미시간), 온타리오(캐나다) 등 단독 공장 3곳과 혼다·GM 합작공장 2곳을 합쳐 북미 ESS 시장 대응을 위한 5개 생산거점 체계를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기준 북미 중심 ESS 수주잔고가 약 140GWh,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3조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는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3번째 공장으로 건설이 시작됐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5월 자산 소유권을 인수하면서 북미 내 3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