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축제 ‘부산은 커피데이’ 오이소
시·부산TP, 12일 밀락더마켓서
로스팅·러닝 등 프로그램 다채
‘대한민국 최초로 커피를 마신 도시’ 부산을 알리는 커피 문화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2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2026 부산은 커피데이’(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커피를 다이닝·관광·제조 인프라와 결합한 ‘융합형 로컬 콘텐츠’로 정의하고, 지역 커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실험 무대다. 이를 위해 국내외 미식 브랜드와 로컬 F&B(식음료), 문화 콘텐츠 산업이 협업한다.
부산은 ‘해은일록’에 국내 최초로 커피를 음용한 도시로 등장한다. 1884년 부산해관 감리서 민건호가 ‘갑비차’를 대접받은 기록은 기존에 알려진 1896년 아관파천 당시 고종의 커피 음용보다 12년 앞선 기록이다.
부산시는 이 기록을 바탕으로 부산의 커피 역사와 지역 커피산업을 연계해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를 알리고, 시민과 함께 커피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부산의 로컬 로스터리 팝업 부스 8개사와 서울 초청 로스터리 3개사,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유명 로스터리 초청 부스 1개사의 다양한 원두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챔피언스 커피&칵테일바’에서는 챔피언 3명의 핸드드립과 커피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소형 로스팅 머신을 활용한 로스팅 체험, 플레이버 휠로 향미를 탐색하는 아로마 체험, DJ 공연,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스페셜티 커피를 접목한 웰니스 러닝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커피 문화와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커피 음용도시의 역사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 커피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