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대 2진, 내일 네팔 도착…네팔, 수색구조서 재건복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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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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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 44명→2진 8명’ 축소…“가능한 수색은 계속"
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자체 수색작업 확대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현장 긴급구호대 2진 파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현장 긴급구호대 2진 파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현장에 파견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은 재건·복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수색·구조 활동을 기존보다 축소하면서도, 현지 여건에 따라 가능한 수색 활동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되어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7일간 활동한다. 이들은 오는 11일 오전 2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9시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KDRT 1진은 지난 2일 44명 규모로 파견돼 현지 수색·구조 업무에 투입됐다. 이들은 1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11일 네팔에서 출발해 1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KDRT 2진은 현지에 남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기업 등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가족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해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0일 네팔 카트만두 발라주의 한 공업단지 앞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 여파로 네팔 시민들이 액화석유가스(LPG)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네팔 카트만두 발라주의 한 공업단지 앞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 여파로 네팔 시민들이 액화석유가스(LPG)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직원 9명을 찾기 위한 자체 수색작업을 확대했다.

10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육상수색 8개 팀, 총 91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주변 산악지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 전날 셰르파를 중심으로 육상 수색팀을 7개 팀(76명)으로 늘린 데 이어 규모를 재차 키운 것이다. 수색견 팀은 전날 계약이 종료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헬기 1대와 드론 8대를 띄워 수력발전소 메인 캠프(숙소·사무동)와 하류 방면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기존에 최대 4대였던 드론 투입 대수를 2배로 늘린 것이다. 남동발전도 이날 드론 2개 팀을 투입했다.

양사는 대홍수가 발생한 지 2주가량 지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최대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3명은 전날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수색 종료와 조기 철수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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