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장애학생 캠퍼스 이동 더 편해졌다… 휠체어 리프트 차량 도입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교내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육활동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2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도입해 이동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는 캠퍼스 면적이 넓고(건물 100개 동)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장거리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학생이 강의실과 주요 시설을 이동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겪어 왔다.
이에 부산대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리프트 차량을 도입하고, 차량 운전과 이용자의 승·하차 및 이동 보조를 담당하는 전담 상근 직원을 배치해, 실제 이용과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내 이동지원체계를 정비했다.
부산대는 전담 운전인력을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배치하는 한편, 보험 가입과 정기검사 등 차량의 전문적인 유지·관리 업무는 학내 차량관리 담당 부서에 맡겼다. 운전 담당 직원은 유관기관에서 장기간 운전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추고 있다. 차량 운전뿐만 아니라 휠체어 탑승 리프트를 활용한 안전한 승·하차와 차량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이동 보조 업무도 담당한다.
이동지원차량은 학기 중 부산대역과 캠퍼스를 연결하고 교내 이동을 지원한다. 향후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비교과활동, 현장견학, 진로·취업 프로그램, 학술대회 참가·발표 등 다양한 교내외 교육활동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휠체어 이용 학생에 한정되지 않는다. 보행은 가능하지만 지체장애, 시각장애, 건강장애 등으로 장거리 보행이나 급경사 구간 이동, 안전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학생의 이용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되,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장애가 있는 교직원을 비롯해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내 구성원까지 이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대 임용재 장애학생지원센터장(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휠체어 리프트 차량, 전담 인력, 관리 협조체계를 갖춰 캠퍼스 내 지속 가능한 이동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휠체어 이용 학생뿐 아니라 이동 어려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학생까지 지원하고, 향후 장애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으로 대상을 확대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