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3차 사후조정 결렬…노조 단체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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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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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입장차 여전
4차 사후조정 없어
노조 “권리 행사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3차 사후조정 절차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은 단체행동 돌입을 예고했다.

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3차 사후조정회의가 열렸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1시간 30분가량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3차 사후조정 결렬에 따른 4차 사후조정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양측의 간극이 커 조정위원들이 더 이상의 사후조정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사후조정이 필요해 요청할 경우 일정을 잡겠다는 단서는 달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번 3차 사후조정 결렬에 따라 사측을 상대로 단체행동을 비롯한 권리 행사를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측은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조합이 가진 권리 행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4차 사후조정 회의 자체가 잡히지 않은 만큼 단체행동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3차 사후조정에서도 노사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노동조합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은 반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고, 이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 왔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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