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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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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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잔액 17.6조
‘국내증시 호황’ ELS 상환액 웃돈 탓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국내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웃돌며 잔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1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조 3000억 원으로 21.2%(2조 5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상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14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발행액을 웃돌았다. ELS 발행액이 12조 1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9.8% 늘어나며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이 7조 7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5조 8000억 원), 유로스톡스50(4조 8000억 원), 닛케이225(3조 2000억 원), 홍콩H지수(30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국내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코스피200 편입 비중이 84.6%로 13.7%포인트(P) 증가했다. 해외지수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이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중 ELS 상환액이 11조 8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 5000억 원(42.2%)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조기상환이 11조 5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파생결합사채 잔액은 79조 1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원금지급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ELB, DLB 발행 잔액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2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으며 상환액은 27조 2000억 원으로 50.3% 증가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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