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51초 복지 영화제 성료… 올해 주제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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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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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비프광장서 제10회 ‘051 영화제’
AI 부문 신설 눈길…13편 수상작 선정
영예의 051영화상 수상작 ‘소연에게’

지난 8일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0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에서 입상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8일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0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에서 입상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시민들이 직접 만든 51초 영상으로 복지의 의미를 나누는 ‘051 영화제’가 10회째를 맞아 ‘연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기술로 표현한 복지의 의미까지 조명했다.

11일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와 실내극장에서 ‘2026 제10회 051영화제 시상식&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과 시사회에는 수상자와 축하객 등 부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051 영화제는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51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복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부산 최초의 시민 참여형 복지영화제다. 부산 전화 지역번호 ‘051’과 ‘51초 영화제’를 합해 명칭을 지었다. 051 영화제는 ‘우리가 누리는 복지를 우리 스스로 꿈꿔 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자몽自夢프로젝트’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51초 복지 영화를 공모해 시상하고, 출품작으로 복지 미디어 캠페인까지 진행한다.

10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연결’이 주제였다. 올해는 일반부 31편, 청소년부 11편, AI 부문 7편까지 총 49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1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AI 부문은 올해 새로 생긴 분야로, 새로운 기술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사한다.

가장 큰 상인 ‘051 영화상’은 연크크 팀의 ‘소연에게’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소연’이 우연히 한 아이에게 생일 편지를 써주며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그 작은 마음이 또 다른 나눔과 연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작은 도움이 연결을 만들고, 그 연결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복지의 가치를 보여 주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비프광장 커버로드 부스에서는 부대행사 ‘연결편집실’이 열려 다채로움을 더했다. 연결편집실은 관람객이 상상한 아이디어나 티켓 문구와 이어질 다음 장면을 투명 필름에 적어 공유·소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570여 팀이 작품을 보내 줬고, 44만 명이 넘는 시민이 함께했다”며 “이번 영화제의 51초 이야기들이 시민과 시민, 오늘과 내일을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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