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지역민 생명 지킴이 ‘우뚝’

  • 가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심장·혈관 검사와 중재시술 1000례
설립 1년 5개월…응급환자 치료 앞장
심방중격결손증 중재시술까지 성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심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생명을 좌우하는 심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안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5년 5월 문을 연 심뇌혈관센터가 심장·혈관 검사와 중재시술 1000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진단적 시술인 관상동맥조영술이 803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환자의 혈류를 개선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203건이었다. 분초를 다투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진단·치료도 28례에 달했다.

센터는 약물풍선확장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심율동전환술 등 다양한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했다. 또 말초혈관 조영술, 말초동맥 스텐트 삽입술, 하대정맥 필터 삽입·제거술, 심장 내 이물질 제거술, 항암지료와 영양 공급을 위한 중심정맥관 삽입술까지 진행했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심장내과 전문의인 김성만 과장이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결손증 중재시술에도 성공하는 등 센터가 지역민의 생명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광범위한 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관이 수축해 영양제 주사가 어려운 환자나 응급혈액투석이 필요하지만 혈관을 찾기 어려운 환자들도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게 대민 진료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부산시가 1억 원을 지원하고, 기장군이 32억 원,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20억 원을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형 필수의료 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장과 서생 지역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에서 심뇌혈관 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승필 원장은 “심뇌혈관센터는 지자체와 지역민이 함께 힘을 모아 행정구역 중심의 의료체계를 넘어 실제 생활권에서 필요한 필수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