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아래 펼쳐지는 이웃 이야기…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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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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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쓰레기 등 아파트 일상 갈등 속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 전달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 연습 사진. 극단 자유바다 제공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 연습 사진. 극단 자유바다 제공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 포스터. 극단 자유바다 제공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 포스터. 극단 자유바다 제공

아파트라는 현대적 공간을 무대로 공동체 의식과 개인 이기주의의 충돌을 다룬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주차 시비, 쓰레기 분리배출 등 실제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상 속 갈등을 소재로 삼아,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성 회복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극단 자유바다는 다음 달 8일 동래문화회관에서 연극 ‘태양아파트 은행나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정경환 극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연극은 커다란 은행나무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태양아파트’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아파트에 오래 살아온 할머니,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경비 아저씨, 베트남에서 시집온 새댁, 아파트 살림을 이끄는 부녀회장 등 다채로운 주민들이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주차 문제나 쓰레기 배출 문제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법한 현실적인 갈등이 작품 전반을 이끌어간다.

연출을 맡은 정경환 극작가는 기획 의도로 ‘공동체 회복’을 꼽았다. 현실 세계에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이웃 간의 갈등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주민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할머니’라는 존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이웃 간의 진솔한 소통과 서로에 대한 양보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서로를 향한 작은 관심과 이해야말로 해체된 공동체를 회복하는 첫걸음임을 전달한다.

이번 무대에는 부산 지역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김지연, 권혁철, 최재민, 박윤희, 강정희, 박유채, 김지운 등의 배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몰입감 넘치는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예매 기준 2만 원으로 네이버, 인터파크, 예스24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 러닝타임은 총 1시간 30분(90분)이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극단 자유바다(051-728-3909)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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