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편의점김밥 나트륨 함량, 하루 기준치 70%"
편의점4사 12종 비교, 안전성 기준 모두 합격점
"나트륨 과잉섭취 주의, 우유·달걀 곁들이면 바람직"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편의점 김밥 12종의 영양 성분, 안전성 등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평가 대상인 김밥 12종의 모습. 연합뉴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한 줄에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최대 70%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편의점 4사에서 판매하는 참치김밥·불고기김밥·일반김밥 등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시험 결과 김밥 한 줄의 나트륨 함량은 760∼1393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38∼70% 수준이었다.
CU의 'PBICK THE KITCHEN 참치김밥'이 1393mg으로 가장 높았고, 세븐일레븐의 '한도초과 숯불향 가득 불고기김밥'이 760mg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편의점에서 김밥과 함께 컵라면을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나트륨 과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컵라면 1회 섭취 참고량(100g)의 나트륨 함량은 1355mg으로 하루 기준치의 68%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우유나 달걀 등을 곁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편의점 김밥의 내용량은 참치김밥이 253.7∼279.4g, 불고기김밥 251.1∼288.6g, 일반김밥 226.3∼277.5g 등으로 나타났으며 속재료 비율 역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참치김밥 중에는 세븐일레븐의 'All New 킹듬뿍참치김밥'이 21.9%로 참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불고기김밥의 불고기 비율은 CU의 'PBICK THE KITCHEN 불고기김밥'(23.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김밥은 GS25의 '오리지널 근본김밥'이 밥과 김을 제외한 속재료 비율 45.1%로 나타났다. 가격은 일반김밥이 2800∼3000원, 참치김밥이 3100∼3400원, 불고기김밥이 3200∼3600원이었다. 같은 종류의 제품끼리도 최대 200∼400원 차이가 났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보존료와 감미료, 중금속, 미생물, 이물 등을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영양정보와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원료 원산지 표시도 전 제품이 관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김밥을 구매할 때 내용량과 속재료 구성, 나트륨 함량 등을 비교하고 통신사 멤버십이나 편의점 앱 구독, 결제 수단별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편의점 김밥의 가격과 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