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현역 중사, 20대 여성 돌로 공격한 50대 제압해 경찰 인계
민경현 육군 21사단 66여단 중사. 민경현 중사 제공, 연합뉴스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이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돌로 공격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육군 21사단 66여단 소속 민경현(24) 중사는 지난 5일 오전 1시께 용인시 처인구 명지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A 씨를 구속해 지난 15일 공소청에 송치했다.
A 씨는 20대 여성의 머리를 돌로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민 중사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도와주세요. 저 남자 좀 잡아주세요"라는 한 여성의 외침을 듣고 A 씨를 20m가량 뒤쫓았다.
이어 뒤에서 양팔을 붙잡아 10여분간 제압했으며,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는 피해 여성을 보호하도록 했다.
경찰은 당초 민 중사를 일반 시민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후 현역 군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과 검거 포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A 씨는 다수의 전과가 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경찰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