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양산인도국제영화제’ 다음 달 6일 개막
양산예술회관·메가박스서 3일간 열려
‘뉴턴’·‘마운틴맨’ 등 인도 영화 4편 상영
BRICS+신흥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도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양산증산에서 열리는 ‘2026 양산인도국제영화제’ 포스터.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국 제공
‘2026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양산증산에서 열린다.
주한 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이 주최하고, 좋은양산포럼과 인디아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양산시가 처음으로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민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인도 문화 교류가 지자체와 외교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랄랑 다스 주한 인도대사, 나동연 양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2024년 첫 행사에 참석한 이후 3년 연속으로 자리를 함께한다.
개막작은 외딴 정글 마을에서 공정한 선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칙주의 공무원의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그린 ‘뉴턴’이다. 개막식에 이어 상영된다.
7일에는 남편이 아내를 업고 달리는 지역 대회를 계기로 서로를 이해해 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아내 업고 달리기’와 재봉 기술을 바탕으로 자립에 나서는 부부의 성장기를 그린 ‘바늘과 실:메이드 인 인디아’가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20여 년간 홀로 산을 깎아 길을 낸 실존 인물의 삶을 그린 영화 ‘마운틴맨’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나머지 작품은 메가박스 양산증산에서 각각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일인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BRICS+신흥시장과 양산 발전 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 양산 제조업의 활로를 BRICS+신흥시장에서 찾자는 취지로 지역 뿌리산업의 수출 다변화와 원자재 수급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KOTRA와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석환 한국외대 초빙교수가 ‘브릭스의 부상과 중소 도시들의 성장 전략’을, 박영식 전 주방글라데시 대사가 ‘브릭스+확대와 지역발전 대응 방안’을, 김봉훈 인제대 글로벌 사업본부장이 ‘거대 시장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신정학 양산상의 사무국장과 한홍렬 한양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이순철 부산외대 교수가 참여해 지역 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이재영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불상 하나로 시작된 인연이 이제 대사관이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국제영화제가 됐다”며 “스크린에서 시작된 교류를 BRICS+신흥시장으로 넓혀 문화가 경제를 여는 도시, 세계가 먼저 찾는 글로벌 강소도시 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인도국제영화제는 2021년 5월 인도 정부가 제작한 청동 불상을 통도사로 모셔 온 뒤 2023년부터 시작됐고, 올해가 4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