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키운다…4년 내 취급고 35배 확장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판매·물류·CS 일괄 지원
전문 PD·데이터·AI 매칭…해외 진출까지 설계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 명 육성
CJ ENM 커머스부문 성동훈 플랫폼본부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 미디어데이에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한국형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조성에 나선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물류, CS까지 일괄 지원해 4년 내 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35배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와 팬덤을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를 직접 판매하거나 판매를 유도하는 커머스 모델이다. 북미에서는 LTK, ShopMy 등 크리에이터의 상품 추천과 브랜드 협업, 수익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크리에이터 협업은 활발하지만 이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키울 커머스 인프라는 아직 초기 단계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연결을 넘어 사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해 한국형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성동훈 플랫폼본부장은 “크리에이터가 선호하고 원하는 단독 브랜드 개발, IP 상품, 프리미엄 고관여 상품들을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매칭을 자동화할 것”이라며 “브랜드사와 크리에이터가 상품 탐색부터 정산까지 하나하나 했던 영역을 자동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CJ온스타일만의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CJ온스타일은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물류, 고객 서비스(CS)까지 일괄 지원한다. 또 광고, 제휴 마케팅, 공동구매, 브랜드, 글로벌 진출 등 크리에이터의 사업 영역 확장을 돕는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CJ온스타일의 엔드투엔드 모델은 상품 기획, 영상 콘텐츠 제작, 데이터·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함께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로 판매한 뒤 브랜드 사업과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도록 협업 전 과정을 설계하는 식이다.
먼저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팬덤 특성에 맞는 차별화 상품을 기획한다. 엔터테인먼트 등 팬덤 지식재산권(IP) 협업부터 패션·뷰티·리빙·유아동 등 전문적인 상품 설명과 사용 경험이 중요한 고관여 상품까지 협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100여 명의 전문 PD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운영 역량을 투입한다.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협업 목적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IP를 공동 기획해 판매로 연결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매칭은 데이터·AI로 고도화한다. 자체 AI 엔진과 국내외 기술 제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와 팔로워 특성을 분석하고, 여기에 상품 정보와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매칭 정확도를 높인다. 올해 8월 구축한 AI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트렌드 분석과 숏폼 제작 자동화도 추진한다.
이러한 엔드투엔드 과정은 올해 9월에 론칭한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온트너는 상품 탐색부터 매칭,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CS까지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에서 구축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모델을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전문성과 K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국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를 통해 K뷰티·K패션·K리빙 등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대비 약 3.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약 2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CJ온스타일은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사업 첫해인 2025년 대비 35배로 확대하고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 비중을 지난해 9%에서 5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성 본부장은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과 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해 신뢰와 전문성에 기반한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며 “나아가 콘텐츠를 매개로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와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