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벽, 다시 쓰여지는 미래’… 부산 도시재생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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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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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등 24일 세미나
경성대 강동진 교수 기조 발제

세미나 포스터. 세미나 포스터.

지역의 기억과 정체성이 담긴 공간에 문화적·산업적 쓰임을 더하는 형태의 미래 도시재생 방향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경성대 도시재생학과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5시 부산 영도구 무명일기에서 ‘2026 부산시 도시재생 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성대는 국토교통부 지정 도시재생 인력양성 거점대학이다.

도시공사는 “‘남겨진 벽, 다시 쓰여지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 자산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사람과 공간이 상생하는 도시재생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도시의 역사와 산업, 삶의 흔적이 축적된, 그래서 지역이 기억하는 지역 자산은 문화, 예술, 창업, 관광 등 새로운 기능과 결합할 때 물리적 노후화라는 한계를 넘어 대체 불가능한 ‘창조적 자본’이 된다. 최근 도시재생의 트렌드 역시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유휴 공간에 문화 콘텐츠와 창의적 활동을 결합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항만·산업도시로서 풍부한 근현대 유산을 간직해온 부산은 지난 7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문화 자산 관련 반경을 넓혀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지역 공간 전환과 자산화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

세션 1에서 우선 경성대 강동진 교수가 ‘남겨진 벽의 재발견: 산업유산의 지역자산화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세션 2에서는 부산근현대역사관 하은지 주무관이 ‘역사를 담고 새로운 기록을 쓰는 공간으로: 부산근현대역사관 공간 전환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세션 3에서는 표찬 (주)싸부원 대표이사(전 성수동 도시재생지원센터장)가 ‘붉은 벽돌과 공간의 재해석, 그리고 상생의 기록: 서울시 성수동 지역활성화 사례’를 소개한다.

세미나 참여는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해 사전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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