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
신세계그룹, 23일 정기 임원인사 발표
이마트 대표에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 선임
신규 임원 36명…40대 18% 역대 최고
경영전략실장에 최택원 SSG닷컴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홍극 이마트 대표이사 겸 (주)SSG닷컴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3년 만의 복귀다. 정 회장과 함께 이마트 각자 대표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또한 신규 임원 승진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40대 임원을 적극 발탁해 조직 쇄신과 세대교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취임한 정 회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당시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홍극 신임 이마트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신세계TV쇼핑 대표 재임 당시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했고 2022년부터는 신세계까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끈 점 등이 발탁의 이유가 됐다.
정 회장은 이후 김홍극 대표,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주요 계열사를 이끈다.
그룹의 인사와 감사를 담당하는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에는 SSG닷컴 최택원 대표가, 대외협력본부장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박승학 레저사업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허민호 전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별 전문 경영체제로 재편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SMPMC의 기인주 대표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승진자는 3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도 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과감한 발탁 인사와 40대 임원 중용을 통해 조직에 변화를 주는 한편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를 유임해 조직 안정을 함께 도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