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사업 우여곡절 끝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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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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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립 15년 만에 사업 마무리
진입도로 개선 완료 접근성 향상
주변 관광지 연계해 활성화 기대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양산시 제공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의 역사적 실존 인물인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사업계획을 수립한 지 15년, 타당성 조사에 나선 지 7년 만이다. 진입도로 개선사업도 함께 완료되면서 삼장수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최근 56억 원을 들여 하북면 삼수리 8367㎡ 부지에 추진한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간 지 약 13개월 만이다.

이 사업은 양산의 실존 인물인 이징석·징옥·정규 삼형제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김태권 기자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김태권 기자

이곳에는 설화마당과 충절원, 장수체험마당, 명상의 숲 등이 들어섰다. 설화마당에는 삼장수의 업적을 상징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충절원에는 삼장수 기념비와 야외무대를 조성됐다. 장수체험마당에는 포토존과 잔디광장, 전통놀이마당을 갖췄으며, 명상의 숲에는 삼장수 동상과 일대기 벽화 등이 설치됐다.

양산시는 관광자원화 사업 준공에 맞춰 7억 3000만 원을 들여 삼장수마을 진입도로인 길이 195m, 너비 6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도 정비·개설했다. 기존 진입도로는 장수길과 충렬로가 L자 형태로 연결돼 차량 교랭과 진출입에 불편이 컸다.

양산시는 기존 도로 일부를 확장하고 충렬로와 연결되는 구간을 새로 개설해 장수길 끝과 충렬호를 직선 형태로 형태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이 한층 원활해지고 관광객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와 내원사, 신라 시대 충신인 박제상공을 모신 효충사, 한송예술인촌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수리 일대에는 생가터와 갑옷바위, 활소대, 도마교 등 삼장수와 관련된 유적도 많아 연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의 일환인 삼장수 공원. 양산시 제공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의 일환인 삼장수 공원. 양산시 제공

삼장수마을은 이 마을 출신인 삼형제가 모두 조선시대 장수로 활동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큰형 이징석은 서북 변방의 사군 설치 과정에서 공을 세워 좌익공신에 책록됐으며, 숭록대부 양산군에 책봉됐다. 둘째 징옥은 육진 개척에 공을 세웠고, 셋 째 징규 역시 병조판서를 거쳐 무과으로 높은 지위에 올랐다. 이들 형제는 양산의 역사와 충절을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2011년 하북권 종합관광개발계획에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포함했다. 2019년 타당성 조사를 실사하고 같은 해 4월과 이듬해 9월 경남도 투융자 심사를 받았으나 두 차례 모두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김태권 기자 최근 준공된 양산 삼장수 형제를 테마로 한 ‘삼장수마을 관광화자원 사업’ 전경. 김태권 기자

이후 사업비를 74억 원에서 56억 원으로 줄여 2020년 8월 세 번째 투·융장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쳤지만, 편입 토지 보상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업 일정도 미뤄졌다. 애초 2023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3년가량 늦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하북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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