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 강풍에 동해선 열차 멈춰…승객들 불편 속출
동해선 열차. 부산일보DB
제 30호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부산 동해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열차가 역에 멈춰 선 뒤에도 승객들에게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나 대체 교통편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이어졌다.
25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께 울산 태화강역 방면으로 향하던 동해선 열차가 신해운대역에서 멈춰섰다.
승객들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유와 재개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신해운대역에서 약 30분간 발이 묶였다. 대체 교통편 등 안내가 즉시 이뤄지지 않아 일부 승객들은 인원을 맞춰 택시를 잡는 등 직접 이동 수단을 마련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열차에 탑승한 한 승객은 “운행이 중단된 이유나 언제 다시 출발하는지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답답했다”며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검색도 힘들어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7시 21분께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차선이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긴급 수목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선로에 문제가 생겨 현재 상·하행 열차가 다른 한쪽 선로를 번갈아 이용하며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