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추모식 서울현충원서 열려…'암살자(들)'에 "선동으로 위대한 역사 못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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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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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 및 분향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과 묵념하고 있다.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 및 분향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차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등과 묵념하고 있다.공동취재. 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47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국민의힘 지도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고인의 뜻을 기린 가운데, 최근 논란이 인 영화 '암살자(들)'을 향한 여당 측의 비판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박 전 대통령 차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 장동혁 대표·정점식 원내대표·정희용 사무총장·임이자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서 전날 구미에서 열린 추도식 겸 파독 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이날 현충원 행사에는 불참했다.

장동혁 대표는 방명록에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박정희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립'이라고 썼다.

추모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각별히 박정희 정신과 함께 그 역사적 책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올해는 각별히 더 자애로우셨던 육영수 여사와 함께 더욱 그립다"며 "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나아지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모식 현장과 당 회의에서는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등을 다뤄 논란을 빚은 영화 '암살자(들)'을 겨냥한 성토가 쏟아졌다.

5선 나경원 의원은 '나는 당대의 인기를 얻기 위해 일하지 않았고 후세의 사가들이 어떻게 기록할지 염두에 두고 일했다'는 추모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다음 선거만 바라보는 정치가 나라를 흔드는 지금, 이 말씀이 유난히 무겁게 다가온다"고 추모했다.

이어 논란이 된 영화 '암살자(들)'을 겨냥, "나라 앞에서는 강철 같던 대통령도 아내를 잃은 밤에는 한 사람의 남편이셨다. 그런데도 북한은 반세기 동안 비극의 책임을 부인하고 왜곡해 왔고 최근 우리 사회 안에서도 이를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점식 원내대표와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영화 한 편과 선동으로 위대한 역사의 진실을 감출 순 없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보수정당 출신으로 현 정부에 입각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참석해 "추모에서부터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기운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추모사를 전했으나, 발언 도중 일부 강성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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