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미국 조지아주에 첫 생산시설 설립 추진

  • 가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0억 달러 투자, 4500개 일자리 창출
내년 착공, 2030년대 초 본격 생산

아우디 미국 조지아주에 첫 생산시설 설립 추진 참고 이미지.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미국 조지아주에 첫 생산시설 설립 추진 참고 이미지.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 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아우디코리아 측이 밝혔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약 40억 달러가 투자되는 조지아 신규공장은 연간 최대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 착공해 203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4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북미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시장에 대한 아우디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럽과 중국에 이어 북미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세 번째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아우디에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지 생산시설 구축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아우디의 광범위한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투자 계획 역시 지속 가능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회장)은 “아우디는 미국 시장에서 훨씬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제품과 더욱 강력한 브랜드,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아우디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아 주는 투자에 적합한 부지와 숙련된 인력, 잘 구축된 자동차 부품 공급망,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미들 조지아 메가 사이트는 향후 생산시설 확장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신규 공장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중심으로 아우디의 미래 생산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되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게르트 워커 아우디 AG 생산·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공장을 통해 고효율의 유연한 생산 공정을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통합하는 동시에 강력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내 부품 공급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교육·직업훈련 협력기관에도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아우디가 더욱 균형 잡히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무역·환율 관련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기회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독일과 유럽은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기술 역량,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의 핵심 생산 기반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북미 생산시설 확충은 기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동시에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아우디의 장기적인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