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찾아준 빗썸 직원,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경찰의 날 맞아 공로 인정
동결 안 된 계정 잔액도 반환
올해만 경찰 감사장 세 번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직원이 금융사고에 쓰인 계정에 남은 피해자산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데 힘쓴 공로로 경찰 표창을 받았다.
빗썸은 투자자보호실 오대석 시장관제팀장이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범죄은닉자금 수사에 협조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 팀장은 금융사고 계정에 아직 돌려주지 못한 피해자산이 남아 있으면 수사기관과 함께 계정 명의자와 피해자에게 연락해 반환 절차를 도왔다.
동결되지 않은 계정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사고와 엮인 이력만 있어도 경찰과 협의해 남은 자산이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빗썸은 금융사기가 생기면 피해자산이 옮겨간 경로를 확인한 뒤 경찰·금융회사와 함께 자산을 묶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빗썸이 올해 경찰에서 감사장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에는 피싱 피해를 미리 막은 공로로 경찰청 감사장을 받았다.
당시 빗썸은 경찰청이 넘겨준 악성 앱 설치자 정보를 3월부터 회원 정보와 맞춰 ‘주의 대상’으로 관리했다. 이 가운데 이상거래가 잡힌 66명을 경찰에 곧바로 알려 약 8억 원의 피해를 막았다.
9월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자산 회복과 예방에 기여해 ‘KB국민 지키미상’을 받으며 경찰청장 감사장도 함께 받았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8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56억 원보다 56% 줄었다. 같은 기간 발생 건수도 1만 6765건에서 8584건으로 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