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378억 원…전년비 31% 급감
매출 3774억원, 전년비 4% 증가
‘기술이전 계약금’ 수익성 영향
한미그룹 본사 전경. 한미그룹 제공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인해 한미약품의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37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어든 37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69.1% 줄어든 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는 게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의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집중구매제도 대응 전략에 따른 점진적 회복,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은 7835억 원을 달성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 원을 기록했다. 또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82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2억 원 등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 79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한 전략적 입찰과 공급 물량 확대 등 영업 전략을 추진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우려가 제기된 유통망에 대해서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지기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한 228억 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선도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