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제2급감염병 ‘백일해’ 유행에 따른 간담회 개최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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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 중요


창원특례시 마산보건소(소장 이지련)는 지난 21일 질병관리청,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 창원시교육청, 아동병원, 등 7개의 유관기관과 백일해 집단발생 전파 방지 및 향후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지련 마산보건소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10월달부터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제2급감염병인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며, 호흡기감염증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으로 초기에는 약한 상기도 감염증상이 나타나기에 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중기로 갈수록 구토를 동반할 정도의 발작성 기침 증세가 나타난다.

백일해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 백일해 관련 항생제를 복용한 날로부터 5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접촉자 중 동거가족이나 고위험군(12개월 미만 영아,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의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은 필수적으로 예방적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방접종력이 없다면 꼭 접종을 통해 추후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이지련 마산보건소장은 “회의 결과 백일해 전파를 완화 및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일해 예방접종이 필수다. 하지만 백일해 예방접종은 표준예방접종 외에는 비용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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