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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양숙 여사, PK 민주 낙선자들에 “동트기 전 여명”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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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24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울산·경남(PK) 더불어민주당 낙선자들과 만나 “동이 트기 전 여명이 밝아오는 느낌이었다”고 위로했다. 민주당은 부울경 40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후보 평균 득표율이 40%를 넘어선 만큼 향후 대폭 의석수를 늘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권 여사는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박인영, 배재정, 서은숙, 이현, 최택용 후보 등을 비롯한 부울경 민주당 낙선자들을 초대해 오찬을 가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들에게 “정말 애를 많이 썼다” “희망을 잃지 말고 노력해달라” 등의 당부를 전했다.

특히 권 여사는 이들에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잘 준비해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번 PK 총선에서 의석은 줄었지만 득표율에서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욱 힘 써 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PK에서 의석을 싹쓸이하며 일각에선 부울경이 보수로 회귀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를 두고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32석, 민주당은 7석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석수가 2석 늘었고, 민주당은 2석 줄었다.

선거 막판 PK 특유의 균형 감각이 작동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긴 했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패배를 두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관위 통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진보당과 단일화 이룬 부산 연제, 울산 북 포함)을 보면 부산 45.02%다. 울산은 36.2%, 경남은 42.35%로 PK 유권자 10명 중 최소 4명은 민주당 후보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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