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대 주도적 참여·AI 신기술 활용 중요” [제20회 세계해양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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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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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션’ 세션·청년 해커톤 시상

해양경제 전환 핵심 동력은 ‘청년’
‘바다를 ARGO 싶어’ 팀, 대상 수상

‘WOF 청년 해커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다를 ARGO 싶어’ 팀. WOF사무국 제공 ‘WOF 청년 해커톤’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다를 ARGO 싶어’ 팀. WOF사무국 제공

글로벌 해양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청년 세대의 주도적 참여’를 꼽았다. 기성 시스템 답습을 넘어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미래 해양 정책과 산업을 직접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0회 세계해양포럼(WOF)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10시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청년 세대의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오션’ 세션이 열렸다. 이날 세션에는 UN 유일의 해양과학 전담 기구인 ‘유네스코 IOC(유네스코 산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와 해양경제·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OECD 과학기술혁신국(STI)’ 관계자가 참여해 미래 세대의 구체적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앨리스 클라우젠 유네스코 IOC 해양과학 10년 부조정관은 청년층의 실천적 역할을 역설했다. 클라우젠 부조정관은 “단순한 문제 제기나 경고에 그치지 않고, 지식·기술·현장을 융합한 실용적 해법을 직접 도출해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에 안주하지 말고 AI 등 신기술로 새로운 기회와 시스템을 설계해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졸리프 OECD STI 해양경제그룹 정책자문관은 질적 성장을 위한 미래 인재의 역할을 짚었다. 졸리프 자문관은 “자본과 노동 투입에만 의존하던 기존 성장 방식은 한계에 달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없으면 해양경제는 후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4일 열린 ‘WOF 청년 해커톤(Ocean 20 Challenge)’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지원한 45개 팀(172명) 중 선발된 14개 팀이 진출해 해양 산업과 환경 난제를 해결할 혁신 해법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상은 복잡한 해양과학 데이터를 친숙한 모바일 육성 게임 형태로 풀어내 일상 속 해양 시민과학의 문턱을 크게 낮춘 ‘바다를 ARGO 싶어’ 팀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해양생물의 영양 가치와 멸종 위험도를 종합해 ‘지켜야 할 자원’과 ‘활용 가능한 자원’을 가려내는 맞춤형 판별 지도를 선보인 ‘Alt F4’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해양 탄소 순환 관리 및 연안 감축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한 ‘PKNU CMC’와 북극항로 종합 경제성·리스크 가치평가 모델을 제안한 ‘Arctic Valuator’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항만 기반 해양오염원의 선제적 관리 방안을 제시한 ‘포트가드(PortGuard)’ 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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