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사시합격 민주당 이용삼 의원 타계

민주당 이용삼 국회의원(4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이 20일 오전 8시25분 5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14, 15, 16,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8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8년 총선 후부터 암투병 생활 속에서도 강원도 평화산업단지 특별법과 소방안전기금법 제정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왔다.
강원도 화천 출신인 고인은 공장 근로자로 일하면서 공고(철원 김화공고)를 졸업한 뒤 독학으로 4급 공무원 시험과 사법고시에도 합격, 서울지검 검사를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92년 14대 총선 때 철원·화천에 무소속 출마해 민자당의 김재순 전 국회의장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이듬해 김 전 의장이 재산공개 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자 보궐선거에 민자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97년 신한국당 경선에서 패한 이인제 의원이 탈당하자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함께 국민신당으로 옮겨 원내총무를 지낸 고인은 이듬해 국민신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16대 국회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42세의 나이에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고인의 장례는 국회장으로 3일간 치러지며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장지는 강원도 철원군 모란공원에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