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최형우·서석재·김덕룡 등 김영삼의 사람들
김영삼(YS)의 동지이자 측근들, 소위 상도동계 인사들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김동영 전 정무장관은 1966년 국회 전문위원으로 정치에 입문, 당시 신민당의 유력 주자인 YS에 의해 발탁됐다. 최형우와 함께 대표적인 상도동 가신그룹으로 꼽히며 '좌(左)동영 우(右)형우'로 불렸다.(최형우에 대해서는 이번 기획시리즈에서 별도로 다룰 예정이어서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다.)
김동영·최형우·서석재·김덕룡
'상도동 가신그룹' 대표적 인물
'YS 대통령 만들기' 일등공신
1980년 신군부 집권이후 국회가 해산되어 의원직을 잃고,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하지 못하다가 YS와 김대중이 함께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제1야당인 신한민주당의 원내총무를 역임했다. '뚝심의 정치인'으로 불리며 누구보다 YS의 대통령 당선을 열망했으나, 대선을 불과 1여 년 남긴 1991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석재 전 의원은 부산 동아고 교사로 재직하다 1968년 YS의 비서로 정치를 시작했다. 164㎝단신으로 YS를 열정적으로 보좌해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YS의 조직관련 핵심 참모로 '조직의 귀재'로도 불렸으며 5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5년 총무처 장관 재직 당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1997년 대선 직전 YS와 이회창의 사이가 갈라지자 신한국당을 탈당해 이인제 후보를 돕기도 했다. 2009년 12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덕룡 전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상도동계에서는 드물게 호남인맥이다. 1965년 한·일협정에 반대, 6·3 항쟁에 참여하여 투옥당한 후 YS 사람이 됐다. 박정희 집권기간 중 각종 민주화 관련 사건으로 4번이나 수감됐으며 정무1장관, 한나라당 원내대표, 부총재 등을 지낸 5선 의원이다. 지금도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통합 특보로 정치일선에서 한창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초대 민선 부산시장을 지낸 3선의 문정수, 청와대 총무수석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홍인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3선의 박종웅 등이 대표적인 YS의 사람들이다.
박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