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누가 뛰나, 전·현직 교육감 간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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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선거 중 가장 치열한 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제 6대 교육감 후보들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전·현직 교육감에다 진보성향 후보의 대결이다. 여기에 현직 교육감의 연임 여부와 진보성향 교육감의 탄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1997년 광역시교육청 승격 이후 5명의 선출직 교육감이 배출됐다. 그러나 초대와 4대 교육감을 역임한 교육감은 있지만 연임에 성공한 교육감은 현재까지 없다. 선거 때마다 새로운 교육감이 탄생한 것이다.

당사자 출마 공식 표명 없이
주변 여론 관망하며 타진 중
전교조 울산지부장도 물망


현재 공식 출마선언은 없지만 자천타천으로 5∼6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복만 현 교육감도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교육청 내부 분위기와 주변에서 김 교육감의 재선 출마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현 김복만 교육감에게 1% 포인트 표차로 낙선한 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상만 전 교육감은 "현행 제도 하에서 전문성 갖고 있는 후보가 교육감 선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주변에서 (출마)압력이 너무 많아 출마를 신중히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초대와 4대 교육감을 지낸 김석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도 "현재 상황에서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좋은 일이 아니다. 적십자 일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관망중이며 (때가 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해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인 장인권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과 정찬모 시의회 교육위원장(교육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장 전 지부장은 "현재까지 (출마에 대해) 결정 난 것은 없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지부장은 지난 제 6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26.2%를 얻어 3위를 차지했었다.

6대 교육감 선거 때 장 전 지부장과의 협의를 통해 교육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정 교육위원장은 "야당 후보 쪽에서 난립될 경우 조율은 물론 경선까지 가는 등 변수가 많아 어떻게 될 줄는 모르겠지만 교육감 출마에 관심이 많다"며 내년 교육감 도전의사를 밝혔다.

권오영 교육의원도 "현재는 교육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경험과 교육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진보성향 후보들이 난립할 경우 정 위원장의 말처럼 후보 조율이나 경선을 통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교육감 선거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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