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천 복원] 동천 수질·환경 개선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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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공사 조기 완공 '오염물 원천차단'

동천은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발원해 부산진구 초읍동, 동구 범일동을 거쳐 부산 북항 바다로 흘러드는 4.85㎞의 도심 하천을 말한다.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각종 오·폐수 유입에 따른 오염으로 한때 '똥천'으로 불리기도 했다.

내년까지 강바닥 퇴적물 제거
보행자 위한 220m 덱도 설치

더욱이 하천변 문현금융단지에 최근 입주한 각종 금융기관과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악취 문제를 호소하면서 금융 중심도시 부산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 동천 살리기는 부산시의 해묵은 과제중의 하나였다.

서병수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가진 '동천 및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 계획' 기자회견에서 "동천은 국제금융센터, 북항, 해양경제특구를 품에 안고 부산의 미래를 키워나갈 터전"이라며 "동천을 자연하천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꿔 도시 생태계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천 오염 문제를 해결할 사업안을 제시했다.

먼저 2020년 말까지 1천211억 원을 들여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공사를 조기에 완공해 오염물이 들어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퇴적 오염물에 의한 악취 등 동천 상황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31억 5천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강바닥 퇴적물을 모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250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208억 원을 들여 유지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오수차집관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준설과 수생생물서식처를 조성키로 했다.

서 시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해수도수관을 통한 하천 유지수 문제는 경제적, 기술적 검토를 충분히 거친 뒤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량 등 동천을 걷는 보행자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우선 39억 원을 들여 BIFC와 상공회의소 사이에 길이 50m, 넓이 4~6m의 동천명품보행교량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억 원을 들여 부산상공회의소와 범3호교 사이에 220m 길이의 보행덱도 설치한다. 김 진 기자 j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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