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환 '산의 기운 #1582'(2023). 서정아트 제공

◆Enthusiasm: a waking mountain

이춘환 작가의 ‘Enthusiasm : a waking mountain’전은 ‘산의 기운’ 연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산의 기운’은 작가의 전체 작업관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시리즈로 언급된다. 단순화한 색과 면으로 산에 올랐던 경험을 회상하고 각색해 자연의 정수를 느끼게 만든다. ▶3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 해운대구 서정아트 부산관

◆자연의 색채

자연의 색을 담은 유화 꽃을 그리는 조예라 작가 개인전. 길에서 마주한 자연에서 느낀 색채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자연이 이룬 우연한 색 결합을 유화 물감으로 구현한 ‘하모니’ 시리즈는 아름다운 파스텔 톤의 띠를 만든다. 조 작가는 ‘색들이 서로 관계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일으키는 감정의 동요가 많은 영감을 준다’고 작가 노트에서 밝혔다. 조 작가는 동아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3월 7일부터 26일까지 해운대구 부산프랑스문화원아트스페이스

◆이슬로 개인전 ‘프렌즈 프렌즈’

이슬로 작가의 대표적 시리즈 작업을 소개한다. 관계와 균형을 주제로 두 대상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업, 작가와 작가를 둘러싼 친구와의 관계를 표현한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3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해운대구 카린

어린이 태극기 그림방 전시 전경. 민주공원 제공

◆어린이 태극기 그림방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대회 10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시. 지난 9년 동안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788점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꼐 그림교실도 열린다. 전시실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어린이 관람객은 직접 태극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림교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그림 재료와 도구는 부산민주공원에서 제공한다. ▶4월 2일까지 중구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

◆문제는그게아닌 거같은데요

4명의 작가가 동료 작가-비평가의 위치에서 서로를 독려하고 비평하고 질문한 것들을 보여준다. ‘동시대란 무엇인가?’ ‘한 번도 규정되지 않은 무엇을 인식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등에 대해 각자 발견한 시각적 대답을 전시로 보여준다.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영구 공간힘

◆클로드 비알라

프랑스 작가 클로드 비알라의 조현화랑 세 번째 개인전. 작가가 반복적으로 그려온 ‘모호한 패턴’이 한국 전통 매체인 한지에 찍혀 소개된다. 끝없이 반복되는 추상적 패턴이 시공간을 하나로 엮으며 시간의 무한성을 향한다. 한지 작업과 함께 197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회고전 성격의 전시다. ▶3월 9일부터 4월 23일까지 해운대구 조현화랑 달맞이

임국 '다초점'. 18-1갤러리 제공

◆삼삼 오오

임국, 오소영, 이영주, 임성용, 배윤지. 5인의 작가가 서로 다른 삶과 개성있는 작업을 보여주는 기획전.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의미에 더해 다섯 명의 작가와 관람자의 시선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중구 18-1갤러리

◆봄의 안부에 화답하다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부산, 경남, 서울에서 활동 중인 작가 4인의 단체전. 권인경 작가, 김형준 작가, 박경묵 작가, 제미영 작가가 참여한다. ▶3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해운대구 산목갤러리&휘갤러리

◆방정아 개인전 ‘욕망의 거친 물결’

3월 9일부터 4월 16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바이런 킴 개인전 ‘Marine Layer’

▶3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점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