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수제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열린다
호텔농심 야외서 내달 12~14일
MBTI로 고객 맥주 타입 확인
5성급 호텔 야외마당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수제 맥주를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호텔농심은 다음 달 12~14일 야외마당에서 ‘2023 허심청브로이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한 허심청브로이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수제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벤치마킹한 부산의 대표적인 수제맥주 축제로 2014년부터 호텔농심 야외마당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도입했다. 성격유형검사처럼 무제한 제공되는 맥주 중에 나의 타입을 찾을 수 있는 콘셉트다.
허심청 브로이에서 독일 정통 제조 공법으로 만든 수제 맥주인 ‘필스’와 ‘둔켈’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매년 축제에서만 약 2만 리터가 소모될 정도로 인기다. 호텔농심의 셰프가 조리한 모듬 바비큐부터 후라이드 치킨, 슈바이학센 등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대표적으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댄스 대회인 ‘트위스트 킹을 찾아라’ 등이 있다. 호텔농심 숙박권, 허심청 온천 이용권 등의 상품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JTBC 프로그램 ‘히든싱어’ 출연 가수들과 싸이 모창 가수인 ‘싸이버거’ 등의 라이브 공연, 복고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입장권은 다음 달 10일까지 호텔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호텔농심 관계자는 “현재 최대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 행사장을 준비 중으로 농심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동래구의 읍성축제랑 행사가 이틀간 겹치는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