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육청, ‘AI·디지털 프로그램’ 공동 운영
5~7월 부산대·부산교대 예비교원 ‘교차실습 멘토링’
관내 중학교 AI·디지털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 보완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역 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인구감소 시대의 핵심 과제인 ‘지역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 지원에 함께 나서고 있다.
부산대학교 교육특화총괄본부 종합교원양성센터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및 동래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난 5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교인 금정·동래·연제 지역 5개 중학교의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부산대의 핵심 교육 정책인 ‘PNU-AX 마스터플랜(A.U.R.A.)’을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교육 현장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 중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의 질적 도약을 제공하고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내년 3월 통합을 앞두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초·중등 교차실습형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지역 교육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비교원들은 중학교 현장에 투입돼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멘토링을 수행함으로써 그간의 이론 중심 실습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10명의 예비교원들은 교육청과 대학의 사전 교육을 거쳐 밀착 멘토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학생별 맞춤형 지도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예비교원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 통합 이후 더욱 안정적인 미래 교육 현장 조성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각 프로그램은 지역 중학교가 당면한 디지털 교육 환경의 제약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1 ‘생성형 AI로 그리는 미래설계 교실’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을 함양하게 했으며 △프로그램 2 ‘AI 스마트 보안시스템 만들기’는 부산예술중학교를 대상으로 범용 교구(마이크로비트)와 무료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진행됐다.
이는 교육 예산 부담 없이도 최신 AI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모델’을 제시해 학교급 간·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의 해소에 기여했다.
부산대 이재우 교육특화총괄본부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구감소라는 지역의 중대 과제에 대응하는 교육적 해법을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학의 AI 전환 역량을 공교육 현장에 적극 투입함으로써 부산의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 환경에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